“돈이 어디로 샌 건지 모르겠어요.” MZ세대의 절반 이상이 공감하는 말입니다. 월급은 들어오는데 잔고는 그대로, 저축은 늘 어렵게 느껴지는 시대. 하지만 매달 100만 원을 꾸준히 모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비결은 거창한 재테크가 아닌, 바로 ‘소비 플래너’에 있습니다.
2026년 현재, 더 똑똑하게 소비를 설계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소비 플래너 작성법과 자동 계산 루틴을 소개합니다.
왜 ‘소비 플래너’인가요?
소비 플래너는 단순한 가계부와 다릅니다. 목표 지향형 소비 설계를 바탕으로, 먼저 '얼마를 모을 것인지'를 정하고, 나머지 지출을 그 안에서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즉, 지출을 기록하는 게 아니라 ‘지출을 설계’하는 도구입니다.
STEP 1: 월 저축 목표 먼저 설정하기
많은 사람이 남는 돈을 저축하려다 실패합니다. 반대로 “무조건 월 100만 원은 먼저 저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나면, 나머지 돈으로 살아야 한다는 구조가 생깁니다.
💡팁: 월급날 자동이체로 적금 또는 CMA 계좌에 100만 원을 이체하도록 설정해두세요. 소비하기 전에 자동으로 빠져나가야 실현 가능합니다.
STEP 2: 지출 항목을 5개로 단순화하기
복잡한 분류는 실천을 어렵게 만듭니다. 아래처럼 5개 항목으로 단순화해보세요.
- 고정비: 월세, 통신비, 구독료 등 변동 없는 비용
- 식비: 외식, 장보기 포함
- 교통/이동: 대중교통, 차량 유지비
- 생활소비: 쇼핑, 뷰티, 문화생활 등
- 비정기 지출: 경조사, 병원비, 갑작스러운 비용
각 항목별 예산은 월 소득 – 100만 원(저축)을 기준으로 나눕니다. 예를 들어 월 실수령이 250만 원이라면, 나머지 150만 원을 위 항목에 배분합니다.
STEP 3: 자동 계산 루틴 만들기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해, 항목별 한도를 자동 계산하도록 설정하세요. 특히 SUM, IF, CONDITIONAL FORMATTING 같은 기본 함수만 알아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예시 루틴:
- 한 달 예산: 250만 원
- 저축 선공제: 100만 원
- 항목별 한도 자동 계산: 고정비 50만 원, 식비 30만 원 등
- 실제 지출 입력 시 자동 누적 & 초과 시 경고 표시
또는, 카드사 앱과 연동되는 소비 분석 앱(예: 뱅크샐러드, 토스)을 활용하면 자동 분석 및 리포트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STEP 4: 소비 피드백 루틴 만들기
한 달에 한 번, 소비 플래너를 열고 다음 3가지를 체크해보세요.
- 예산을 지켰는가?
- 불필요한 소비는 무엇이었는가?
- 다음 달에는 어디서 줄일 수 있는가?
이 과정을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지출의식이 생기고, 저축률이 올라갑니다.
마무리: 소비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돈을 모으는 건 의지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숫자로, 행동을 설계해야 합니다. 소비 플래너는 MZ세대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저축 도구입니다.
월 100만 원 저축, 결코 어려운 목표가 아닙니다. ‘어떻게 쓸 것인가’를 설계하는 순간, 이미 절반은 성공한 셈이니까요.
다음 글에서는 ‘월 100만 원 저축 성공자들의 공통 루틴’을 분석하여 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