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고 싶다.”
MZ세대라면 한 번쯤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해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퇴사는 단순한 이직이나 휴식이 아닌 재무적 리스크가 수반되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충분한 준비 없이 퇴사를 감행하면, 금세 불안한 생활비와 예기치 못한 지출에 휘청일 수 있습니다.
2026년 퇴사를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부터는 ‘퇴사 전 재무 점검’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MZ세대를 위한 퇴사 전 필수 재무 체크리스트 10가지를 정리해드립니다.
퇴사 전 재무 준비 체크리스트 10가지
- 긴급자금 최소 6개월치 확보
퇴사 후 수입이 바로 생기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최소 6개월 이상 버틸 수 있는 생활비를 현금성 자산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예금, CMA 등으로 유동성 있게 준비하세요. -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전환 비용 확인
직장인에서 퇴사하면 자동으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전환됩니다. 이때 보험료가 2~3배 오를 수 있으므로 미리 예상 보험료를 확인해 대비해야 합니다. - 4대 보험 정산 및 퇴직금 수령 계획
퇴직 시점의 4대 보험 정산 및 퇴직금 수령 스케줄을 미리 파악하세요. 특히 퇴직금은 향후 몇 개월간의 생활을 버틸 수 있는 중요한 자금이 됩니다. - 대출 상환 스케줄 점검
현재 보유 중인 대출(학자금, 신용, 전세자금 등)의 월 상환금과 이자비용을 점검하세요. 수입이 끊기는 시기에 무리한 대출 상환은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자동이체 내역 정리 및 불필요한 지출 정리
OTT, 구독 서비스, 멤버십 등 매달 나가는 고정비를 정리하세요. 퇴사 후의 수입 공백기를 대비해 최소한의 지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개인연금 납입 유지 or 중지 계획
연금저축, IRP 등을 납입 중이라면 퇴사 후에도 유지할지, 일시 중지할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유지가 유리하지만, 유동성 확보가 우선이라면 유예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소득공백 기간 동안의 건강검진 및 치과치료
직장보험 혜택이 사라지기 전, 병원 예약은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치과치료는 퇴사 전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국민연금 임의가입 여부 고려
퇴사 후에도 국민연금 납부를 계속할 수 있는 ‘임의가입 제도’가 있습니다. 향후 연금 수령액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유지할지 여부를 고민해보세요. - 투자금의 비상자금 전환 여부 검토
주식, 코인, 펀드 등 투자금 일부를 비상자금으로 현금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퇴사 직후 급락장 등 변동성이 클 경우, 유동성이 부족하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 퇴사 후 재취업 or 프리랜서 계획 점검
퇴사 후의 생계 수단이 명확해야 합니다. 프리랜서를 준비 중이라면 사업자등록, 세무지식, 고정 수입 구조 등을 사전에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퇴사는 도전이지만, 준비는 보수적으로
퇴사는 때로는 삶의 전환점이지만, 동시에 커다란 리스크를 동반하는 선택입니다. 특히 MZ세대처럼 미래 불확실성이 큰 세대일수록, ‘적극적인 재무 방어’가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할 수는 없더라도, 하나씩 체크하며 준비해 나간다면 퇴사는 더 이상 무모한 도전이 아닌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퇴사 후 자립을 위한 “MZ세대 1인 프리랜서 재무 설계법”을 다룰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