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없는 시기를 버티는 것도 재능이다. 퇴사 후를 위한 현실적인 재무 전략
더 이상 ‘정년까지 한 회사’는 유효하지 않은 시대입니다. MZ세대는 더 나은 삶의 질과 워라밸을 위해 자발적 퇴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퇴사 후 찾아오는 현실적인 고민 중 가장 큰 것은 ‘경제적 공백’입니다.
이 글에서는 퇴사 후 수입이 없는 시기를 대비하고 살아남기 위한 재무 전략을 실제 상황에 맞춰 정리해 보았습니다. 불확실한 시기를 안정적으로 견디기 위한 ‘생존 계획표’를 지금부터 함께 그려봅니다.
1. 퇴사 전, 최소 6개월치 생활비 비상자금 확보
퇴사를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비상자금 확보입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금액은 월 고정지출의 6개월치입니다.
- 월세/관리비, 식비, 통신비 등 생활 고정비 기준
- 비상자금은 CMA·입출금 자유 예금 등 유동성 높은 곳에 보관
- 소득 없는 기간 예상치를 보수적으로 계산
생활비가 월 150만 원 수준이라면 최소 900만 원을 비상금으로 마련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금액은 퇴사 후 취업·창업 준비 중에도 최소한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됩니다.
2. 소비 구조 재설계: '생존 모드'로 스위치 전환
퇴사 직후에는 소비습관을 '소득 없는 사람' 기준으로 재설계해야 합니다. 기존의 여유 소비, 감정 소비 습관이 지속되면 퇴사 후 몇 달 내로 재정이 붕괴될 수 있습니다.
- 정기 구독 서비스 해지 (OTT, 커피 구독 등)
- 외식 → 집밥 위주로 전환
- 온라인 쇼핑 최소화, 지출 추적 앱 활용
이 시기에는 ‘필수 지출’만 유지하는 생존 모드가 기본입니다. 매달 가계부를 작성하며 ‘지출 점검’을 생활화하세요.
3. 퇴직금, 어떻게 쓸 것인가?
퇴사 시 받는 퇴직금은 단기간 생활비 보조 + 장기 재정계획의 연결 고리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 비상자금이 부족하다면 일부 보충
- 단기 예금 상품으로 안전하게 보관
- 국민연금 임의가입 혹은 건강보험 지역가입 전환 비용 확보
퇴직금을 무계획하게 소비하거나 단기 투자에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할 대표적 실수입니다.
4. 수입 없는 기간에도 신용은 지켜라
퇴사 후 카드값 연체, 통신요금 미납 등이 발생하면 신용점수가 급격히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후 재취업, 대출, 카드 발급 등에서 불이익이 됩니다.
- 자동이체 등록으로 연체 방지
- 불필요한 신용카드 정리, 하나만 유지
- 신용점수 무료 조회 서비스로 관리 상태 점검
소득이 없는 시기일수록 ‘신용 유지’는 미래 수입 회복을 위한 필수 준비입니다.
5. 건강보험료, 국민연금은 어떻게?
퇴사하면 직장가입자 → 지역가입자로 전환됩니다. 이를 대비해 납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 건강보험료 지역가입 전환 시 납부 기준 확인 (재산, 소득 기반)
- 국민연금은 임의가입 또는 납부 예외 신청 가능
- 미납 시 향후 수령액 감소 가능성 존재
무작정 내지 않는 것보다, 제도 안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6. 수입 없이도 할 수 있는 소액 수익 루트 탐색
완전한 백수가 아니라면, 퇴사 후에도 소액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고려해보세요.
- 기존 경력 기반의 프리랜서 업무 수주
- 중고 물품 판매, 디지털 콘텐츠 판매
- 온라인 설문, 재택 부업 등 단기 수익 활동
수익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심리적 안정감과 경제적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 퇴사 후 생존 전략은 '계획 있는 준비'에서 시작됩니다
MZ세대의 퇴사는 단순한 ‘그만둠’이 아닙니다. 자신의 삶을 다시 설계하는 첫걸음입니다. 하지만 그 여정의 출발점에 ‘계획 없는 재정 공백’이 있다면, 선택의 자유도는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퇴사 전 철저한 준비, 퇴사 후 절제된 생활, 수입 없는 기간에도 이어지는 신용 관리까지. 이것이 바로 2025년형 MZ세대의 생존 전략입니다.